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2020년 9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테슬라 배터리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배터리데이를 통해서 다양한 테슬라 관련 이슈들을 공개했습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이날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엘론머스크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면서 전기자동차의 생산비용을 절감해서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들을 지금은 단종되어 버린 증기기관차처럼 만들어 버리겠다고 자신 했습니다.
이 날 열린 배터리데이 행사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야외 무대에서 자동차 극장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날 모인 관객들 및 투자자 240명 가량의 사람들은 자신이 타고온 자동차의 경적소리로 엘론 머스크 CEO의 발언에 호응을 보내며 환호했습니다. 테슬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생중계 되기도 했는데요. 2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행사를 유튜브로 시청했습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이 날 배터리데이에서 "현재 테슬라의 자동차에는 저렴한 가격대가 없지만, 앞으로 나올 것입니다" 라고 말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가격을 낮춰야 합니다"라고 이어 말했습니다. 전기자동차 가격중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0%가 넘는데요. 배터리의 가격이 곧 전기자동차의 가격이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앞으로 18개월 뒤에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가격을 56%까지 낮출 것"이라고 자신있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셀인 4680을 공개했는데요. 테슬라의 주장에 따르면 이 새로운 배터리 셀은 기존의 배터리보다 무려 5배나 높은 에너지밀도에 6배의 전력 공급량 그리고 16% 늘어난 주행가능거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말대로라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이 향상되네요. 4680배터리의 공정에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로 분류되는 건식 전극곡정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테슬라는 작년에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맥스웰테크놀로지를 인수했는데, 맥스웰테크놀로지의 기술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배터리의 뚜껑 탭을 없애서 제조공정방식이 훨씬 더 단순화되었고 비용역시 절감되었다고 합니다.
엘론머스크는 새로운 신형 배터리 셀을 배터리 자체 개발 계획인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한 카토 로드 시설에서 시범 생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토 로드 시설에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셀 생산을 위해서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세운 시설입니다. 엘론머스크 테슬라 CEO는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있는 10GWh 시범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앞으로 1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앞으로 수년간 배터리 생상 능력을 급속히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테슬라 배터리 생산공장인 기가팩포리 공장 생산능력을 뛰어넘는 테라팩토리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테라는 기가와 같은 접두사로 기가보다 1000배 더 높은 숫자를 의미합니다. 테슬라는 앞으로 2030년까지 테라팩토리를 통해서 시간당 무려 3테라와트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3테라와트의 생산능력은 지금 현재 네바다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생산능력에 85배나 되는 엄청난 양이라고 합니다.
배터리 외에도 정말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자율주행인데요. 엘론 머스크는 우리는 지금도 자율주행의 사고율이 0.3으로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자율주행을 위해서 8개를 카메라를 사용해 3D 입체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달 뒤에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베타서비스 자동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다른 회사들이 라이다센서에 의지하는 것과는 다르게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의 눈과 같이 인식을 해서 장애물의 식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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